애플 폴더블 아이폰, 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펜슬(Apple Pencil) 지원?

애플이 2023년 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이미지, InsanerTech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18일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 폴더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용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위해 애플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이 패널을 대량 생산해 애플에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작년 가을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아이폰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가 애플에 많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 소식이 아직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지금까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위해 LG와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를 모두 사용해 왔기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도 두 회사에서 제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애플이 2023년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7.3~7.6인치 OLED 디스플레이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전했습니다.

 

아이폰 애플펜슬 지원은 이전에도 언급된 적은 있지만 실제 실현된 적은 없었습니다.

 

폴더블 아이폰에선 상황이 다른데, 폴더블 아이폰이 7.6인치로 나올 경우 아이패드 미니(7.9인치)와 거의 동일한 크기가 됩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2019년부터 애플펜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7인치대 기기에선 애플펜슬을 사용하는 것이 작업 생산성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이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2016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로 폴더블 아이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웹 사이트 Economic Daily New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개의 프로토타입 폴더블 아이폰이 내부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 제품은 2022년 말이나 2023년에 출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과 관련하여 상당수의 특허도 출원했습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 애플이 애플펜슬의 펜촉 또는 팁 등 부품 변경에 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가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Apple Pencil, phoneArena

특허 취득 이유에는 소모품인 펜촉 등을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 액세서리 기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내부 필요성 등이 언급됐습니다.

 

다양한 탈착식 구성 요소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란 예상도 담겼습니다.

 

애플은 변경 가능 대상에 색상, 모양, 두께, 크기, 밝기 또는 불투명도 등까지 포함했습니다.

 

이는 애플펜슬에 탑재된 센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펜촉의 모듈에는 아이패드 등 호환 제품 표면 접촉 시 이를 감지하는 촉각 센서만 탑재돼 있었지만 다양한 센서가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팁 모듈에는 접촉 센서, 정전 용량 센서, 터치 센서, 카메라, 압전 센서, 압력 센서, 포토 다이오드 등이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폴더블 아이폰을 둘러싼 소문들이 IT매체 등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세부 사항이 더 많이 나오고 출시시기까지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