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일, 아이폰 설정 방법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된다는 소식입니다.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카드는 애플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애플과의 협의에 따라 현대카드뿐 아니라 기술적으론 타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종으로,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를 가능하게 한 서비스입니다.
2014년 출시돼 현재 약 70여국에서 서비스 중인데, 지난해 기준 결제규모 면에서 전 세계 2위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동안 고가(대당 15~20만원)인 탓에 NFC단말기 도입을 망설였던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이전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며, 애플페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 대부분은 삼성페이가 사용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TS) 방식을 쓰는데 반해 애플페이는 NFC단말기와만 호환하는데, 현재 국내에서 NFC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수는 전체의 2%인 약 6~7만개 수준입니다.
애플페이가 사용하는 NFC는 MST보다 전송 속도와 암호화 기술이 뛰어나 보완성이 더 좋은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는 유로페이·마스터·비자 3대 글로벌 신용카드사는 NFC 방식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NFC는 전자기기 내 칩에 담긴 정보를 결제 단말기가 읽음으로써 접촉 없이도 최대 10㎝ 범위 내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블루투스와 비슷한 기능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와 달리 페어링과정이 필요없습니다.
지난달 14일에는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Lovely Apple”이라며 사과 8개가 담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사진 속 사과가 8개란 점에서 애플페이 출시일이 2월8일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한편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설정 방법은 애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guide/iphone/iph9b7f53382/ios
지금까지 애플페이 출시일과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설정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