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R 헤드셋(AR/VR mixed reality headset) 6월 출시, 기능?
애플이 6월 열리는 WWDC(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VR(Virtual Reality)과 AR(Augmented Reality) 기능을 구현하는 MR 헤드셋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애플의 다음 신제품은 MR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애플이 올 3월 VR 및 AR 헤드셋을 출시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됐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애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은 이달 초 이 헤드셋을 테스트한 결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발견돼 출시가 6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15년 개발을 시작한 이 기기는 애초 지난해 6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에 이어 4월로 연기했으며, 다시 6월로 미뤄진 것입니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VR이나 AR 헤드셋 내놓을 것이란 루머에 휘말렸습니다.
팀 쿡 CEO 역시 수시로 AR 기술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이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애플 글래스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내부적으로 xrOS (extended reality Operating System)로 명명된 아이폰 인터페이스의 3D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OS로 구동됩니다.
또한 애플 MR 헤드셋 기능으로는 메신저, 이메일, TV, 앱스토어 등 기본 앱과 함께 실사 같은 아바타가 참여하는 가상 영상회의, 몰입형 영상 스트리밍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은 현재 복잡한 부품 등으로 하드웨어 개발 자체가 쉽지 않고 개발 비용도 엄청난데다 눈과 손가락으로 앱을 선택하고 구동하는 UI 구축 등을 포함한 산적한 난제를 풀어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또 기기의 성능과 배터리 시간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인데 배터리를 헤드셋에 내장하지 않고 이용자의 주머니 등에 들어가는 외장식으로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VR과 AR이 혼합된 애플 MR 헤드셋은 2015년 애플워치를 공개한 이후 애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요 신규 제품군으로, 최근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애플에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데다 애플이 이 제품을 3천 달러(약 384만원) 수준의 높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애플 내에서의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이르면 2024년까지 저가형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6월 출시를 목표로 VR과 AR을 혼합한 MR 헤드셋(AR/VR mixed reality headset)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