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장 예비심사 청구, 주관사 상장일?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고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IPO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월 주관사 선정과 함께 상장 준비를 해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합니다.
적자를 내고 있더라도 기업가치가 높은 기술 성장기업에 대해 상장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제도입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자기자본 1천5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면 다른 재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합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주관사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6481만9980주,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20만주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사로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며 최대주주는 ㈜두산입니다.
교촌치킨 등이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치킨을 튀기는 협동로봇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높인 관절형 로봇입니다.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공장뿐 아니라 커피나 음식을 만드는 등 서비스 산업에서도 활용됩니다.
두산로보틱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06억원 규모입니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449억원으로 2021년 369억원에 비해 21% 늘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산업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도 성장성을 바탕으로 1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함께 올해 코스피 IPO 최대어로 지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일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고, 심사 기간에 약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10월경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최대주주 두산의 주가도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상장 절차를 마치면 두산도 막대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약 90.9%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소식과 함께 두산로보틱스 주관사, 상장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자 본인의 책임하에 철저한 위험관리를 바탕으로 투자는 신중히 결정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