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상장 예비심사 통과, 주관사 상장일? (SGI서울보증)
올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6월 19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이 IPO에 나선 것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결정하면서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상장 규정에 따라 6개월 이내 상장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일은 이르면 10월 중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IPO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공적 자금의 일부를 회수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외환위기 이후 지불불능 상태에 빠진 1999년부터 서울보증보험에 2001년까지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그간 배당 등을 통해 4조6136억원을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IPO를 통해 시장가격를 형성한 뒤 2~3년간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을 수차례에 걸쳐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의 93.85%를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2~3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이 상장에 성공하면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장 이후 13년 만에 상장하는 공기업이 됩니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698만주입니다.
이는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한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합니다.
SGI서울보증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입니다.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금융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입니다.
지난 1988년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하면서 지금의 SGI 서울보증으로 거듭났습니다.
SGI서울보증은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합니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이고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323조원 수준입니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 Fitch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가량으로 평가되는 SGI서울보증 상장 소식으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함께 서울보증보험 주관사, 상장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자 본인의 책임하에 철저한 위험관리를 바탕으로 투자는 신중히 결정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