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이번 행사의 이미지를 보면, 미모지 캐릭터가 쓴 안경에 6월 7일 캘린더 아이콘이 비칩니다.
특히 안경을 쓴 모습이 담겨 있어 AR 글래스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애플이 AR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WWDC 2021은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작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WWDC 2021은 참가비 없이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2019년까지는 매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 5,000~6,000명이 참가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운영돼 왔습니다.
참가비가 1,599달러(약 180만~200만원)로 다른 기업의 개발자 컨퍼런스에 비해 비싼 편이었습니다.
올해 이벤트에서는 애플이 iOS 15, iPadOS 15, macOS 12, tvOS 15, watchOS 8을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일부 아이폰은 iOS 15로의 새로운 OS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OS 15로 더 이상 업데이트 지원이 안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은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아이폰SE 1세대입니다.
모두 출시된 지 4년이 넘었고 아이폰6s는 출시 후 5년간 업데이트가 지원됐었습니다.
애플이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않는 것은 기기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한 것으로 iOS 15로의 업데이트에 하드웨어 제약이 없다면 더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애플이 6월에 아이폰 등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WWDC 2021에서 차세대 VR, AR 헤드셋, AR 글래스, 자체 개발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맥 등이 공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지속해서 애플 실리콘을 개량하며 맥 제품군의 프로세서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 작업의 진행 상황을 WWDC 2021을 통해 개발자들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애플은 WWDC 2021과 함께 코딩을 좋아하는 학생을 위한 온라인 경진대회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를 개최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 개발자는 직접 만든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과제를 4월 18일까지 애플에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WWDC 2021이 6월 7일부터 개최된다는 소식과 iOS 15, AR 헤드셋, AR 글래스, 실리콘 아이맥 등의 공개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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