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 에어, 맥북 프로 13인치, 맥미니 M1칩 탑재 출시, 성능 가격 출시일?

애플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자체 설계한 CPU M1과 M1을 탑재한 맥북 에어, 맥미니, 맥북 프로 등 맥 신제품 3종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ARM 기반 PC용 SOC M1은 5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PC용 칩셋으로,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려 업계 최고 수준의 와트 당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M1은 고성능 4코어, 고효율 4코어로 구성된 8코어 CPU와 8코어 GPU, 머신러닝(ML)에 쓰는 16코어 뉴럴 엔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M1 칩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3.5배 빠른 CPU, 최대 6배 빠른 GPU, 최대 15배 빠른 머신러닝 성능과 함께 최대 2배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전용 칩을 통해 배터리 소모량이 줄여 제품을 더 오래 쓰면서도 처리 속도는 현저히 빨라졌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M1 칩은 그 자체가 머신러닝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습니다.

 

CPU, GPU, 뉴럴 엔진은 제각각 서로 다른 유형의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담당하고, 머신러닝 성능 컨트롤러가 머신러닝 작업들을 해당 구성요소로 정확하게 분배해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새로운 맥북 에어 M1은 팬이 없는 디자인으로 소음을 제거했고, 배터리를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어 지금까지 맥북 에어 중에서 가장 오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세대 보다 최대 3.5배 빠른 CPU와 최대 5배 빠른 GPU, 최대 9배 빠른 머신러닝 성능을 갖췄습니다.

 

또한 2,560 x 1,60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면서도 주변 환경의 색 온도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화이트 포인트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M1이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 M1은 이전 세대보다 CPU성능은 2.8배 향상됐고, 그래픽 속도는 최대 5배, 머신러닝은 11배 빨라졌습니다.

 

애플은 M1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동급에서 가장 잘 팔리는 윈도 노트북보다 최대 3배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터리는 무선 웹브라우징에 최대 17시간, 비디오 재생에 최대 2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M1이 탑재된 맥미니 M1은 맥미니 특유의 콤팩트한 가로세로 19.7cm 디자인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CPU는 최대 3배, 그래픽 성능은 6배, 머신 러닝은 15배 빠릅니다.

고사양 성능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때도 에너지 소비량은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60% 줄었습니다.

 

맥미니 M1은 개발자들에게 최적화된 PC로 USB-C포트와 프로 XDR 디스플레이에 연결해 6K 영상을 작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맥북 에어 M1이 999달러부터, 맥북 프로 13인치 M1은 1,299달러부터, 맥미니 M1은 699달러부터 시작됩니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국내 가격은 맥북 에어 M1 129만원, 맥북 프로 13인치 M1 169만원, 맥미니 M1 89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맥 라인업은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크게 달라진 점 없이 M1칩을 통한 성능과 배터리 수명 업그레이드에 집중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큰 차별점이 없었으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와 맥의 아키텍처가 통일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업데이트 등을 더 잘 제어하고 기기 간 앱 공유가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오늘 공개된 맥북 에어, 맥북 프로 13인치, 맥미니 신제품에 M1칩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맥 라인업을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할 계획인데 전환에 약 2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했던 자체 칩을 맥에도 적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이어지는 애플 생태계를 더욱 강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플은 M1 칩과 함께 이에 최적화된 맥 OS 빅서(Big Sur)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는 13일 정식 출시되는 빅서는 애플리케이션 응답속도를 향상시켰으며,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을 맥에서 곧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지도 앱 등의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칩과 M1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 M1, 맥북 프로 13인치 M1, 맥미니 M1의 성능과 가격 등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