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롤러블폰 CES 2021서 공개, 가격, 3월 출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폼팩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플폰과 함께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폼팩터는 롤러블폰입니다.

 

롤러블폰은 이제 상용화 검증을 마친 폴더블폰의 뒤를 이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달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오는 1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서 롤러블폰 LG 롤러블을 공개합니다.

LG  롤러블폰, LetsGoDigital 

LG는 지난해 9월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 티저를 깜짝 공개해 LG 롤러블폰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롤러블폰은 돌돌 말렸다가 펼쳐지는 형태입니다.

 

과거 상소문을 돌돌 말아 올렸던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상소문폰이라고 불기기도 했습니다.

 

아직 제품의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것 말고 일반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가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한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를 보면 LG 롤러블폰은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는 구조입니다.

 

LG 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 6.8인치 크기에 1080x2428의 화면비를 갖췄고, 펼치면 7.4인치 1600x2428 화면비가 됩니다.

 

이번 CES 2021에서의 공개는 티징 수준으로 LG 롤러블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이후 별도의 출시 행사를 통해 세부 사양을 공개한 뒤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그동안 2월에 열리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MWC가 6월로 미뤄짐에 따라 CES에서 롤러블폰을 선보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리고 롤러블폰의 기술력은 폴더블폰보다 한 수 위이기 때문에 LG 롤러블폰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롤러블폰의 현재 예상 가격은 240만~280만원대가 유력합니다.

 

폴더블폰과 비슷하거나 더 비쌀 것으로 보이는데 갤럭시 Z 폴드2의 가격은 239만 8000원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도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 특허, WIPO

일각에서는 해당 제품이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WIPO에 특허를 출원한 익스팬더블폰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익스팬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길게 늘려 쓸 수 있는 형태입니다.

 

롤러블폰 성공의 관건은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가격과 내구성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롤러블폰은 폴더블폰과 달리 접히는 부분이 없고 기술 난이도 또한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틈새에 외부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말았다 펼치는 과정에서 화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인 LG 롤러블폰, LG 롤러블이 CES 2021에서 공개된다는 소식, 가격, 예상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