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지급일 배당기준일,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

지난해 동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주들이 기다리던 4분기 배당금과 특별배당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삼성전자가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부터 3년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천억원에서 2천억원 상향한 9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1 년∼’23년 주주환원 정책, 삼성전자

정규 배당을 지급한 뒤 3년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의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합니다.

 

다만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 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생기면 이 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성장을 위해 실시할 각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고려해 새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배당을 큰 폭으로 늘리는 등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FCF 50% 기준을 유지하고, 연간 배당 금액도 2천억원을 상향하기로 결정하면서 새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발생한 잔여 재원으로 특별배당금을 포함해 총 13조원에 달하는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현금 현물배당 결정, 삼성전자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은 2018년∼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10조7천억원 규모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난해 말 기준 주주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배당과 특별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지난 4분기의 배당기준일이 12월31일로 12월28일까지 보유한 주주들에게 지급됩니다.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에, 잔여 재원을 활용한 특별 배당금 1천578원을 더해 주당 1천932원을 지급합니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천578원을 더해 주당 1천933원을 받게 됩니다.

 

이번 특별배당금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천243억여원입니다.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입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은 3월 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인 4월쯤 지급될 예정인데 4월20일경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을 포함한 2020년 4분기 배당금의 배당기준일과 지급일 그리고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