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S 공개, 가격 성능 외관 실내 디자인 (The new all-electric EQS)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 더 뉴 EQS (The new all-electric EQS)를 공개했습니다.

 

벤츠 특유의 클래식한 미와 성능, 안락함을 두루 갖춘 럭셔리 세단형 전기차로 전기차 버전의 S 클래스에 가깝습니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MEA, Modular Electrical Architecture)의 장점을 충실히 반영한 외관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를 갖춘 첫 럭셔리 전기 세단입니다.

Mercedes-Benz

더 뉴 EQS는 활 형태를 띤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첫인상부터 내연기관차와 차별점을 뒀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계기반 전체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 요소 배치로 미래차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벤츠 EQS의 가장 큰 특징은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통한 장거리 주행 능력입니다.

 

더 뉴 EQS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PT) 기준으로 최대 770㎞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순수 전기차 세단 중에서는 최장거리입니다.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 세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 S(미국 환경보호청 집계 663km)와 비교해 100km 넘게 차이가 납니다.

 

국내에선 기아의 EV6가 WLPT 기준으로는 510km,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450km로 가장 깁니다.

 

그리고 EQS는 200㎾ 급속충전기로 15분만 충전하면 최대 300㎞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EQS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A를 기반으로 후륜 구동 EQS 450과 4륜 구동 EQS 580 4MATIC으로 나뉩니다.

 

후륜 구동 EQS 450에는 245kW급 모터가 장착되며 최고속도 210km, 제로백은 6.2초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4륜 구동 EQS 580 4MATIC에는 385kW급 모터에 최고속도 210km, 제로백은 4.3초로 좀더 스포츠성이 강조된 성능입니다.

 

아울러 최대 350개의 센서로 거리와 속도, 가속, 조명 상태는 물론 강수량과 온도, 탑승객의 유무, 탑승자 화법까지 기록해 차량 제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자동 발렛 주차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파일럿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춘 EQS이지만 사이드카메라는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EQS에 사이드미러를 고수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운전자가 차량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화면을 통해 본 뒤 멀미하는 것을 걱정해서 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이드카메라를 사용할 대 전기가 소비되기 때문에 기존 사이드미러에 비해 크게 유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사이드카메라 기술이 승용차에 적합하지 않다고 벤츠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QS는 오직 4도어 순수 전기 세단으로만 출시됩니다.

 

이유는 쿠페와 컨버터블은 소수가 찾는 특수한 차이기 때문이라고 벤츠는 밝혔습니다.

 

벤츠 EQS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EQS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시작 가격은 11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벤츠는 2025년까지 판매중인 모든 내연기관차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부스트를 장착합니다.

 

2030년까지는 전 제품의 50%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바꾸고, 2039년에는 모든 제품이 전동화 시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벤츠의 첫 전용 전기차 더 뉴 EQS의 가격, 성능, 외관 및 실내 디자인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