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상장, 주관사 공모가 청약일

자산 2조원의 SK리츠가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공모 주식은 약 4,650만주입니다.

 

SK리츠 공모가는 5,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26억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오는 23∼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SK리츠 청약일은 8월 30일~9월 1일로 3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30%인 약 1,395만주입니다.

 

SK리츠 상장 주관사로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고, SK증권은 공동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합니다.

 

SK리츠 상장일은 9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SK 서린빌딩

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쓰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매입을 지난달 완료하고, SK에너지 주유소를 매입한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습니다.

 

SK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리츠 보유 자산 전체를 책임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지급하면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회사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해 자산을 효율화하고 성장 투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으며 리츠 투자자들은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서린빌딩에는 SK, SK이노베이션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SK 주요 관계사들이 책임 임차하면서 경기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SK리츠의 자회사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습니다.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고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합니다.

 

한편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분기배당 리츠로서 SK리츠에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츠는 현재까지 39개 국가에 도입됐고,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리츠 시가총액은 1조7,000억달러(약 1,890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국내 리츠 시장은 자산 총계 기준 2012년 이후 약 2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리츠 수는 282개, 자산 총계는 61조3천억원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SK리츠 공모가를 비롯해 SK리츠 상장 주관사, 청약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주식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철저한 위험관리와 함께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