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혈변의 원인 증상, 혈변 색깔로 대장암 구별 가능?

라이프

by 작가킴 2021. 2. 6. 19:20

본문

반응형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은 위장 등 소화기관의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보통 혈변을 보게 되면 가장 먼저 의심되는 질병이 치핵, 흔히 말하는 치질입니다.

 

하지만 혈변이 있으면 치핵 등의 단순항문질환 외에도 대장암, 대장용종, 염증성장질환 등 무수히 많은 질환들의 원인 증상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검사 통해 혈변의 진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변의 색깔은 소화기관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보여줄 뿐이고, 색깔로 대장암 등 질병을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선홍색이면 항문과 비교적 가까운 직장, 대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치핵이 아니라,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에도 선홍빛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흑색 혈변은 상부 위장관인 식도, , 십이지장 등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대변이 직장, 항문을 향해 내려오면서 그 속의 혈액이 산소와 만나 산화돼 흑색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40대 미만이면 대부분 치핵이 혈변의 원인이지만,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으로, 그 중에서도 궤양성대장염의 주요 증상이 혈변입니다.

 

혈변과 함께 설사나 콧물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는 대변인 점액변이 동반되면 궤양성대장염을 의심하고 대장내시경과 혈액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만약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젊은 사람이 혈변을 봤다면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50세 미만 혈변 환자 중 5%가 대장암, 23%가 양성종양이 발견됐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점막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 대장선종(용종)이 먼저 발생하고 이것이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정상조직에서 바로 대장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0세 이상을 기준으로 체중감소, 배변습관 변화, 혈변과 빈혈을 동반한 경우,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의 위험요소가 있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또한 아기도 혈변을 볼 수 있는데 소아의 경우 드물지만, 연소성폴립이라는 양성 폴립이 혈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그 즉시 떼어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혈변을 봐서 대장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해도 환자의 10% 정도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른 신체 부위의 증상은 신경성, 스트레스성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혈변은 분명한 신체적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진단 방법으로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되는 부위가 미세하거나 조기 상태여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혈변을 봤다면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방심하면 안 되고, 3~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혈변이 나오는 원인, 혈변의 색깔,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