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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 IPO 일정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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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킴 2021. 4.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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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안에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코스피 상장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크레디트스위스증권 등이 RFP를 받았습니다.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초 주관사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IPO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은 이르면 올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을 11%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정의선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연결시키는 이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대규모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계열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불과합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선 현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외 시가총액이 7조원이 넘는다는 점과 정의선 회장이 지분 11.72%를 가진 점을 감안하면 약 1조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조원의 자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더 사들여 현대모비스에서 시작돼 현대모비스로 끝나는 기존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과 인프라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입니다.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1974년 설립됐는데, 지난 2014 4월 현대차그룹의 비상장 건설 계열사 현대엠코와 합병해 새로 탄생한 법인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71,884억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에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했었습니다.

 

현대모비스를 핵심부품 사업과 모듈, AS부품 사업으로 나눈 뒤 모듈, AS 부품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치고,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해 대주주 > 현대모비스 > 현대차 > 기아로 지배구조를 정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등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이 있는 국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순위 7(2020년 기준)인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추진 소식 그리고 예상되는 현대엔지니어링 IPO 일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주식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철저한 위험관리와 함께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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