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공모가, 청약일, BTS 소속사 IPO 일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소식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5일 상장 예정으로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 신청은 다음달 5일∼6일에 진행됩니다.

 

지난 24일~25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요 예측에 여러 큰 손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수요 예측 마감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정하고 오는 28일 수요 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공시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공모하는 총 713만주 중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60%인 427만8000주입니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과 일반 청약자에게 20%인 142만6000주씩 돌아갑니다.

 

이번에 신주 발행되는 713만주는 기존 발행주식총수 2849만3760주 대비 2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상장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인데, 최근 공모주 열풍과 BTS의 활약을 고려하면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공모가를 토대로 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시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00억∼4조8000억원 입니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공동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는 키움증권이 맡게 됩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청약 증권사별로 배정된 모집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2월4일 설립되었으며 BTS, 가수 이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음악 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498억원, 매출액 29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상장 엔터테인먼트 3사인 SM, YG, JYP의 영업이익 총합인 370억원 보다 약34% 많았습니다.

 

BTS는 최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쾌거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몸값도 더 뛰고 있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IPO 시장을 뒤흔든 열풍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이 1524.85대 1로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궁금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약 1479대 1로 1999년 공모주 배정에 대한 수요 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과잉 유동성과 저금리 현상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본시장의 기업공개로 돈이 몰리고 있어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증권신고서의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에 BTS의 군입대 관련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BTS 멤버는 1992년생부터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에서 지난해 97.4%, 올해 상반기 87.7%를 차지한 BTS는 2018년 이미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되어 있습니다.

 

※ 공모주와 같은 주식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하에 철저한 위험관리를 바탕으로 신중히 결정되어야 합니다.